최근 주한미군의 범죄가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이번달 의정부에서만 2건의 폭행 사건이 발생했고, 15일에는 미군 부사관의 강제추행 사건까지 접수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미2사단 소속 A(44) 상사가 전 여자친구의 목을 조르고 강제추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 상사는 15일 오후 11시쯤 한국인 여성 B(41)씨와 포천지역에서 차를 타고 가던 중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일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미2사단 헌병대에 B씨와 헤어진 뒤 부대로 복귀한 A 상사의 출석을 통보했고, B씨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확인 후 원스톱 지원센타에 인계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일 새벽 의정부에서 술에 취해 자신이 타고 있던 택시의 운전기사를 얼굴 등을 폭행한 혐의로 미2사단 본부중대 소속 D(29) 중사를 입건했다.
또 지난 7일에는 의정부시 지하철 1호선 회롱역 인근에서 길가던 한국인 여성(26)에게 치근거리다가 무시를 당하자 이 여성의 팔목을 붙잡아 벽으로 밀쳐 다치게 한 미2사단 소속 C(19) 이병을 폭행 혐의로 입건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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