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국군장병, 군무원, 예비군,이 자리에 참석한 합참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벨 연합사령관 그리고 국방부 직원 여러분!
본인은 오늘 선진화의 길을 여는 새 시대에 제41대 국방장관의 대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 책임의 막중함을 통감하며, 대통령님의 통수지침을 받들어 국가보위의 소명을 완수하는데 신명을 바칠 것을 다짐합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지ㆍ해ㆍ공 全 영역과 해외파병지에서 조국수호와 세계평화를 위해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있는 장병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따뜻한 격려를 보냅니다.
아울러,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주한미군 장병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임하시는 김장수 장관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장관님의 노고와 성공적인 소임완수에 대하여 심심한 사의와 경의를 표합니다.
재임기간 장관님이 이루어놓은 많은 업적들은 우리 군의 발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자랑스런 국군장병과 국방부 직원 여러분!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고 불확실합니다. 급변하는 전략환경과 다양한 안보위협은 우리 군에게 더 큰 역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일류선진국가가 되려면 튼튼한 안보태세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본인은 우리 군이 ‘정예화된 선진 강군’으로 거듭나도록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여덟 가지의 국방정책 기조를 제시합니다.
첫째, 포괄안보를 구현하기위한 전방위 국방태세를 확립해야 합니다.
북한의 군사력은 엄연한 실체적 위협입니다. 감히 도발할 수 없도록 확고한 억제력과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나아가 비군사적·초국가적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과 체제를 구비할 것입니다.
둘째, 한미 군사동맹을 창조적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동맹의 공고한 가치와 정통성을 바탕으로 상호신뢰를 회복하고, 현 연합방위체제에 버금가는 독창적인 미래 공동방위체제를 구축할 것입니다. 북한의 위협을 뛰어넘어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에 기여하는 동맹의 미래비전을 설계해야 합니다.
아울러, 주한미군 기지이전 등의 여러 현안들을 동맹정신에 입각하여 양국의 이익에 부합되도록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셋째, 선진방위역량을 구비해 나가겠습니다.
전략적 혜안과 열정으로 남북대치상황을 넘어 통일 후까지를 내다보는 군의 미래 모습을 조형해 나가야합니다. 글로벌 코리아를 구현하는 군사외교와 해외파병활동을 확대하고, 방산기술협력 및 수출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넷째, ‘비핵·개방·3000 구상’의 실천과 한반도 평화구조 창출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남북교류협력 확대에 따른 군사적 보장조치를 적시적으로 강구하면서, 군사적 신뢰구축은 일관된 기조로 쉬운 것부터 풀어나가야 합니다.
다섯째, 제자리에서 제몫을 다하는 전문화된 군대를 육성하겠습니다.
전시위주·행정적 요소를 완전히 제거하고, ‘강한 전사’, ‘강한 군대’의 기풍을 조성해야 합니다. 전문성이 중시되는 ‘일 중심’의 인사관리 체제를 정착시키며, 합동성을 극대화하고 전술?작전 전문가 및 싸울 수 있는 전투원을 만드는 국방교육과 훈련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여섯째, 실용적 선진 국방운영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
군복을 입은 군인은 오로지 전투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적의 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창조적 실용주의’를 행동화하여 국방경영을 효율화하고,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국방경제의 순기능적 요소를 확대해야 합니다.
일곱째, 국가발전에 상응하게 병영환경을 개선하고 복지를 증진시키겠습니다.
群小 군사기지를 군 구조 개편과 연계하여 통ㆍ폐합함으로써 선진화된 훈련 및 복지인프라를 단계적으로 조성하고, 우리 장병들의 헌신적 삶에 합당한 복지정책을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여덟째, 국민과 함께 하는 국민의 군대가 되어야 합니다.
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군대다운 군대를 육성하면서, 국민의 편익을 존중하겠습니다. 국민들이 군 복무를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군인들이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풍토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그럼으로써 군복 입은 것을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습니다.
친애하는 국군장병과 국방부·합참 직원 여려분!
군의 존재가치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국토와 주권, 그리고 국익을 보호’하는데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모든 선택과 판단의 기준은 군과 국가이어야 합니다.
군은 국가의 생명이요 군인은 행동으로서 말을 합니다. 우리의 호흡과 언어, 생각과 행동에는 전사적 기풍이 충일해야 합니다.
올해는 건군 60주년입니다. 우리 군은 지난 60년 동안 6.25전쟁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이후 한반도 전쟁억제 임무를 훌륭히 수행해왔습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60년은 더 많은 도전과 과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래로 향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변화로 인한 진통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국민은 이러한 군을 진정으로 신뢰하고 사랑할 것입니다.
선진화의 원년, 실용과 화합의 시대에, 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정예화된 선진 강군’을 향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본인이 그 창조적 변화에 앞장서겠습니다.
끝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우리 군을 성공적으로 이끄신 김장수 장관님과 그 가정에 은총과 축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바라고, 국군장병과 군무원, 예비군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8. 2. 29 국 방 부 장 관 이 상 희
게시일 2008-02-29 19:0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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